[드라마] 눈이부시게 리뷰 `짜디짠 인생이지만, 누구나 되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추천드라마김혜자 백상 수상소감명대사

[드라마] 눈이부시게 리뷰 `짜디짠 인생이지만, 누구나 되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추천드라마김혜자 백상 수상소감명대사

우리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 준하 – 아버지는 참 못된 사람이었다. 연을 끊고 싶지만 끊을 수 없는 사이인 게 너무 싫다. 할머니는 내 인생의 전부였다. 아버지로부터 할머니를 지켜주고 싶었다. 난 해선 안 될 실수를 해버렸다. 내 인생의 전부인 할머니가 편히 쉴 곳으로 가시고 난 혼자 남았다. 너무 힘들다. 너무 힘들어서 더 살기 싫다. – 혜자 – 아빠는 웃음이 많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그런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게 됐습니다. 난 순간을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돌리고 싶었던 건 시간이었을까? 아래는 눈이 부시게의 명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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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네 집


혜자네 집

손호준 – 김영수 역: 똘끼 충만 백수인 혜자의 오빠. 개그캐릭터. 매 회마다. 씬스틸러로 활약중입니다. 동생을 부려먹기를 좋아그러나 잔정이 있습니다. 천성이 게을러서 뭐 하나 해 놓은 일 없는 잉여. 인터넷매체 BJ로 대박을 노리지만 번번히 실패. 참고로 인터넷방송에서 이름은 프린스 영수. 참가자 수는 보통 9명, 최고 30명까지. 서로 첫사랑이었던 현주와 헤어지고도 여전히 티격태격그러나 서로 마음이 있는 듯. 10화까지의 모습은 치매에 걸린 혜자의 시선으로 묘사된 것으로 현실혜자의 오빠 김영수는 70년대 당시에 유행했던 통신대화를 하며 현주와 잘 사귀고 있었고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아내 현주만 나왔고 혜자가 아들 이최우수상을혼자 키울 때 영수가 없는 것을 보아 현실영수는 이미 고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에서 등장한 영수는 준하와 혜자의 손자인 이민수다.

홍보관

김희원 – 김희원 역: ”홍보관(노치원)”의 대표. 겉보기엔 착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가 파는 약들은 그다지 효과도 없는 영양제 수준(…) 없으신 살림에 억지로 약을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며 강매를 하지는 않는데 이게 수완이 좋은지 오히려 많은 노인들이 그의 약을 사간다(…) 8화까지는 그나마 병수보다는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9화에서 사실은 약팔이 뿐만 아니라 홍보관에서 죽은 노인들의 보험금까지 가로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0화에서는 이 사실을 알게 된 준하를 납치해 감금하고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노인들을 여행가는 버스에서 사고사로 위장시키고 본인들이 보험금을 꿀꺽할 계획을 세우지만 혜자를 위시한 노벤져스에게 탈탈 털린다.

10화까지의 모습은 치매에 걸린 혜자의 시선으로 묘사된 것이였고 사실 그냥 인상이 험악하게 생긴 간호사다.

혜자의 절친들

김가은 – 이현주 역: 중국집 딸. 배달 일을 돕고 있습니다. 냉철한 전망현실주의자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 젊은시절 영수를 짝사랑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이를 흑역사로 고민하며 영수를 아주한심하게 생각합니다. 영수가 돈도 없이 짜장면 10그릇을 주문하고 버티자 그를 오토바이에 태워 동네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떨군 뒤 그대로 돌아옵니다. 밤새 걸어서 동네에 돌아와 컵라면을 사갖고 집에 들어가려던 그의 손에서 컵라면을 밥값명목으로스틸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그렇지만 영수와는 러브라인 형성될 듯. 영수프린스TV에서 뿌까로 댓글활동. 어그로들과 설전을 벌인다.

10화까지의 젊은모습은 치매에 걸린 혜자의 시선에 비춰진 것으로 현재의 현주는 11화에서 출연했다. 현주는 영수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하였습니다. 좀처럼 보기 고된상은과는 달리, 자신의 시누이인지라 종종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터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고된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하나하나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옵니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